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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표고버섯 재배하는 초간단 방법 표고키트 한번 해보았습니다.

by tokkiya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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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키트로 내 집에서 버섯 재배하는 초간단 방법 처음부터 수확까지 너무 쉬워요. 내가 수확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표고 키트 처음부터 수확하는 날까지 한번 해봤습니다. 재배의 재미와 수확의 기쁨까지 함께 해봐요.

 


첫째 날

버섯 키트 박스를 개봉하면 표고버섯 키트와 재배에 필요한 부품들로 두 파트로 나눠서 포장되어있네요.

 

재배 키트에는 표고버섯 배지, 무럭무럭 재배방법 설명서, 받침대, 종이 빨대, 나무 꼬지, 집게, 이름표, 온실용 비닐, 비닐 받침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첫날은 배지를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 하루 동안 녹여 줘야 한답니다.

박스에 그대로 다시 넣어 놓고 다음날을 기다립니다.

 


둘째 날

 

하루가 지나고 잠자고 있는 표고버섯을 찬물을 이용해서 깨워 줘야 한답니다.

차가운 물을 받아 표고버섯 배지가 완전히 잠길 수 있게 위쪽을 눌러서 30~60분 정도 담가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촉촉해진 배지를 꺼내어 물기를 잠시 빼내고 종이 받침대 위에 올려놓아요.

종이 받침대도 우유팩처럼 코팅이 되어있어 물이고여도 젖지는 않네요.

 


셋째 날

 

자세히 보게 되면 아래쪽 표고버섯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게 보입니다.

집에 분무기가 없어 아침저녁으로 물에 한번 담갔다가 놔두기만 했는데 버섯이 크고 있습니다. 

장소도 직사광선이 안 좋다고 하여 그냥 식탁 밑에 두었는데 자라고 있는 걸 보니 신기할 따름이네요ㅎㅎ

 

 


넷째 날

 

이제 제법 버섯이 볼록해지는 게 보입니다.

설명서에는 처음 차가운 물에 담근 후 3~4일 후 아기 버섯이 올라오면 비닐을 제거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오늘이 물에 담근 3일째 아직은 설명서 사진보다는 작아 보이므로 하루 더 기다려봅니다.

 


다섯째 날 

 

주로 하단 부분이 물기가 많아서 그런지 쑥쑥 잘 크는 게 보입니다. 

 

 

여기저기 올록볼록 올라왔네요.

이제 비닐을 벗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닐은 가위로 버섯이 올려놓은 틈 사이로 싹둑싹둑 잘라주었어요.

버섯을 누르면 버섯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조심조심했는데 가위가 커서 몇 번 건드렸는데도 쉽게 눌리거나 떨어져 나가지는 않네요. 

생각보다 표고버섯은 튼튼하게 자라고 있었네요.

 

 

여기저기 알알이 올라온 표고버섯 오늘도 분무기는 없기에 그냥 화장실에서 화분에 물 주듯이 물 한번 뿌려주고 받침대에 다시 올려놓았습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쑥쑥 커가는 표고버섯을 보면서 하루하루 보는 재미가 남다르네요.

 

 

이제 온실효과를 주기 위해 비닐을 씌워줄 차례입니다.

배지 꼭대기에 나무 꼬지를 반 정도 꽂아주고 빨대를 올려줍니다.

빨대 중간에 나무집게를 잡아주고 그위에 비닐 받침대를 놀려줍니다.

 

 

비닐 한가운데를 빨대 모양만큼만 구멍을 내어준 뒤 위에서 아래로 비닐을 씌워주었어요.

비닐을 아래부터 배지를 담게 되면 물 줄 때마다 벗겨내야해서 불편하고 실내에서 재배하는거라 온실효과보다는 수분이 날라가지 않게 덮게를 씌워주는게 목적이라 위쪽 만 막아줘도 충분해보입니다. 무엇보다 물줄때 뚜껑 열듯이 들어 올리기만 하면 되니까 물 주는 게 쉬워져요 ㅎㅎ

그리고 이 버섯의 이름은 '김민' 첫째가 둘째 이름을 따서 지었네요 ㅎㅎ

 

 


여섯째 날

 

아침저녁으로 물만 주었을 뿐인데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그것도 분무기가 없어서 그냥 수돗물로 적셔주기만 했는데 너무 잘 커요ㅎㅎ

하루하루 쑥쑥 크는 표고버섯이 매일매일 보는 재미를 주고 있네요.

아침마다 눈뜨면 커있는 게 신기합니다.ㅎㅎ

 


일곱째 날

 

이때가 모양이 동글동글 이뻤던 거 같아요.

조금 더 키워보기 위해서 하루 더 기다려봅니다.

 


아홉째 날

 

여덜째날을 건너뛰었습니다. 일이 생겨 집을 하루 비웠네요.

그사이 물 도안 주었는데 말 그대로 폭풍성장을 해주었네요.

너무 많아서 살짝 무섭네요 ㅎㅎ

표고버섯은 커도 둥글게 클 줄 알았는데 우산 모양처럼 활짝 펴진 모양이 되었네요.

 

 

하나씩 떼어내 보니 양이 생각보다 많네요.

이것도 다 떼어 낸 게 아니고 전체 양의 3분의 2 정도 수확했습니다.

아직 작은 애들과 더키 우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몇 개는 놔두었네요.

 

 

9일 동안 키워서 수확한 거치 고는 양도 많고 무농약으로 물 만주어 키운 버섯이라 바로 요리해먹어 봤습니다.

표고버섯은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흡수를 지연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어서 돼지고기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저는 닭갈비에 넣어서 먹어봤는데 버섯이 달달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빨리 크고 양도 많고 맛도 나름 괜찮아서 버섯 키우기 재미에 빠져버렸네요.

한번 사용한 배지를 다시 또 쓸 수 있다고 하니 당분간은 버섯을 맘껏 먹을 수 있겠네요.

 

 

재배한 것 중 그나마 모양이 둥글고 예뻐 보이는 녀석이라 처음 요리에 먹었습니다.ㅎㅎ

 

아래쪽 모양도 선들이 이쁘네요 ㅎㅎ

 

이상 9일간 표고버섯 재배 키트를 이용하여 버섯을 키워보았습니다.

직접 키워 안전하고 물만 주면 되는 초간단 내 돈 내산 버섯 키트 키우는 재미 먹는 재미 둘 다 쏠쏠하니 집콕 시대에 집안에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ㅎ

집 밖으로 잘못 나가는 요즘 집안에서 버섯 한번 키워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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