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크레욜라 메스프리 어린이 색칠공부

코스트코에 장 보러 갔다가 딸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하나 샀습니다.

얼마 전부터 티브이 광고로 사달라고 조르던 거라 딸아이 눈앞에 보이니 그냥 지나치질 못하더라고요.

가격은 3만 원 조금 안되었습니다.

 

데이비드 토이에서 나오는 크레욜라 메스프리 글로벌 프린세스 세트 

 

 

무슨 색칠놀이가 색연필과 종이 프린터 된 것들이 가격이 삼만 원 가까이한다니 제기준에서는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막상 딸아이가 색칠놀이하는 것을 보니 가격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제품의 내용물은 시리즈별로 전용지 묶음과 무독성 마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개봉하기 전까지만 해도 전용지에 색 처리가 되어있어 물 같은 게 묻으면 색이 변하여 그림실력 향상이나 아이들의 창의력 같은 기능들이 발달하는데 얼마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개봉해보니 색깔 펜이 여러 개라 종이 위에 내가 원하는 색을 칠 할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색을 내 마음대로 선을 정할 수 있고 아이들의 색감 놀이나 미술 감각을 충분히 발달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커 또한 무독성이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고 정말 전용지 외에는 색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냥 물기만 묻어 나오는 정도로 빛에 비춰봐야만 표시가 나는 정도 고 그마저도 금방 말라 표가 없어졌습니다. 

스케치북, A4용지, 가구, 옷 등에 딸아이가 호기심에 모두 색칠해봤는데 색이 하나도 안 나왔습니다. 

전 세계 8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크레욜라 어린이 유아동 미술도구 브랜드는 기술력이 좋긴 좋더군요.

 

 

전용지도 두께감이 있어 아이들이 마구마구 마커로 그어도 잘 구겨지지 않고 장수도 묶음 별로 18 장식 숫자로 볼 때는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색칠 놀이하니 언제 다 칠할 수 있을지 생각이 들 정도로 한참을 칠하게 되네요.

 

 

딸아이의 첫 작품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마구잡이로 색칠해도 숨겨진 파도선들이 보이나요?

숨겨진 마킹들이 딸아이의 그림실력을 도와주고 있어 결과물이 나름 만족스럽게 나오는 거 같습니다.

신나 하는 딸아이 모습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