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 간단하게 저희집 에어콘 셀프청소 글을 올렸었는데 댓글이 하나 왔습니다.

청소세제로 쓰인 구연산에 의해서 냉각판이 녹이슬지 않을까 걱정하는 글이었는데요.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괜찬았습니다. 아래 쭉 내려가다 보시면 2년뒤인 올해 7월에 청소하면서 찍어놓은 사진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셀프청소를 한번 하기 시작하니 어렵지않아 해마다 에어콘 사용하기 전에 분해해서 청소를 하니 마음놓고 에어콘을 틀수있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처음 청소했을때보다 심화과정 이라 보시면 될꺼같습니다. 두려움에 뜯지 못했던 전선코드 한번분리해보니 어렵지 않게 관리가 가능했네요.


먼저 앞에글에 전면부 분리하는 과정이 있으니 참고해서 분리를 하게되면 전선들이 연결되어있어 쇼파나 의자를 받치고 선이 연결된상태에서 불편하게 청소를 하였는데 이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전선을 분리해서 편한장소에 내려놓고 더욱 깨끗한 청소가 가능해졌습니다.
위에 사진을 참고하게되면 왼쪽이 전면부 전선드링 연결되어있는 코드들을 분리한 것이고 오른쪽 사진이 원래상태입니다. 전면부 분리하기전에 왼쪽의 사진을 참고하여 코드를 먼저 분리해주세요.
분리된 코드는 색깔과 핀갯수가 달라서 색과 모양만 맞추면 헷갈리지도 않고 다시 조립할수있습니다.
코드는 그냥 잡아당기시면 안되고 코드옆면에 집게 처럼 물려있는데 집게 빼듯이 눌러주고 빼면은 수월하게 빠져요.
전면부 분리 하는 방법은 아래에 이전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04.17 - [리뷰] - 엘지 휘센 에어콘 곰팡이 냄새 셀프청소

전면부를 분리하여 평평한 바닥에 놓은뒤 옆면을 위에 사진처럼 일자나사로 살짝 벌려주면서 선풍기 팬이있는 곳을 오픈해주세요.


위에 사진이 이번에 추가 된 팬안쪽까지 청소할수있게 볼트를 풀어주었는데요. 공구는 추가로 구입하지 않은거라 정확한 명칭은 잘모르겠습니다. 저는 자전거 살때 서비스로 받은 공구인데 사이즈가 딱들어맞네요.


팬을 분리하여 안쪽을 보니 어마어마하네요. 겉면에는 작년에도 청소를해서 곰팡이가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분리해서 세척하기는 힘들지만 정말 뿌듯한 순간입니다. 지금까지 손이 들어가지 않아 세척할수없었던 에어콘 모든부위를 딱아낼수있으니까요.

완전히 분리된 상태입니다. 이제 꾸석꾸석 닦아 주면 되겠습니다.
팬이 상하로 두개가 달려있는데 하나는 녹이 안슬었는데 위에 사진에 있는 팬에는 녹이 슬어있습니다. 여기는 구연산으로 세척하지 않았는데 에어콘에서 여기만 녹이 슬었네요.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부위는 화장실에서 퐁퐁으로 세척해주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곰팡이들이 에어콘바람에 날려왔을껄 생각하니 코가 간질간질해지네요.



여기저기 열심히 구석구석 딱아내 주었습니다.
물티슈와 정수기 점검때 받아놓은 솔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네요.

이제 해마다 청소해주었더니 곰팡이가 거의없어요. 저희집은 여름철이 되면 집을 몇일 비우지 않는이상 거의 에어콘을 켜놓고 있답니다.
인버터 에어콘은 껏다켯다 하는거랑 그냥 켜놓는거랑 전기세 차이가 많이 없다길레 그냥 켜놓았더니 정말 전기세 차이가 얼마 안나더군요.
저희 집은 여름이면 그냥 거의 에어콘을켜놓고 생활하는데 평소에 관리하는 방법은 하나에요. 에어콘을 그냥끄게되면 100초정도 건조를하긴하는데 냉각핀이 건조되는데에는 한참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에어콘을 끌때는 송풍기능으로 한시간이상식 건조한뒤 에어콘을 꺼줍니다. 냉각핀에 물기가 고여있게 되면 다시 곰팡이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니 건조에 가장신경쓴답니다.
비닐씌워놓은것은 구연산 뿌린뒤 마르지 말라고 씌웠어요.
그리고 냉각핀을 자세히 보시면 누워있는애들이 보이시죠. 처음 곰팡이를 보고 칫솔로 문질렀는데 조금만 힘을줘도 냉각핀이 누워버리더라구요. 이렇게되면 냉각 효율이 떨어진다고 하니 힘을 가하면 안될꺼같아요. 이때 스팀 청소기를 지를뻔했지만 가격보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돈이면 차라리 업체 불러서 청소하는게 맞을꺼같아요 ㅎㅎ 대신에 미술용붓으로 곰팡이가 안씻겨내려가는곳은 최대한 조심해서 부드럽게 문질문질하면 구연산에 잘불어있는 곰팡이가 거의 없어졌어요.
그리고 우리 구독자님이 댓글달아주신내용을 검색해봤습니다. 저도 전문가도 아니고 화학적인것을 알고있는것도 아니기에 인터넷 찬스를 사용해보니 냉각핀 청소에 대표적으로 구연산과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더라구요. 곰팡이가 많이 없고 냄새 잡을정도면 구연산으로 하는게 부식의 위험이 적으며 실제로 제가 사용해본결과 어느정도의 곰팡이도 구연산으로 불려준뒤 부드러운 붓같은걸로 조심조심 닦아내니 충분히 깨끗해졌어요. 과탄산소다를 사용하게되면 곰팡이를 죽이므로 더깨끗하게 청소가능할거 같지만 알루미늄을 부식 시킬수도 있다고하네요.

이렇게 구연산만으로 관리해준지 2년이 되었지만 냉각핀에 녹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부식되는걱정보다는 구연산이 친환경 세제라고는 하지만 호흡기로 들어오면 않좋을까봐 구연산 뿌리는것보다 씻어내는데 엄청난 공을 들여요.
화단에 물주는 조리개로 위에서부터 물을 엄청 뿌려내려 주거든요. 중간에 다이소에서파는 압축 분무기도 써봤지만 그것은 뒤쪽으로 물이 너무 튀어나가고 압축분무기 보다는 붓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주는게 더 곰팡이 제거가 잘되었습니다.

깨끗해진 에어콘 내부 올해도 여름동안 쾌적하게 보낼수있었네요.
이상으로 일반인이 하는 에어콘 셀프 청소 노하우를 적어봤는데 혹시나 부족하거나 알려주실께있다면 답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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